입에 생긴 궤양이 잘 회복되지 않아요 - 구강암
혀, 입술, 볼 안쪽, 잇몸에 생기는 암으로 주로 40세 이후,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잘 발생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이 대부분으로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주변 연조직, 목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흡연,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이 원인인데 음주, 구강의 반복적인 자극, 구강 위생 불량, 비타민 결핍, 만성 칸디다증 등도 위험요인으로 꼽혀요. 흡연은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도가 올라가요.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할 경우, 구강암 발생률이 15배 높아져요.
입술이나 입에 생긴 상처나 궤양이 치유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입에서 쉽게 피가 나고, 하얀색이나 붉은색 반점이 발견돼요. 턱밑이 붓거나, 씹거나 삼키는 것이 어려워지고 이물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주세요.
구강 안을 관찰하여 의심 부위를 조직검사하면 구강암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단이 되면 암이 퍼진 정도를 알기 위해 X-선 촬영, CT 검사, MRI 검사, PET 검사를 진행해요.
구강암은 위치와 병기에 따라 치료가 달라져요. 수술을 통한 절제, 방사선 치료, 항암제로 치료합니다. 절제 부위는 재건술로 결손 부위를 복구하고 수술 후 기능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는 언어 치료가 필요해요.
구강암은 의외로 조기발견을 못 하고 진행된 후에 발견됩니다. 매년 치과 정기검진으로 구강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아는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을 위해 금연, 금주는 필수며 햇빛 노출이 잦다면 모자나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해야 합니다.